카카오페이를 사용하면 카톡친구에게 송금이 매우 간편해서 주로 사용하다가
결제시 지급하는 '알'을 펀드에 투자하면 2배로 적립해준다는 이벤트에 홀려 예~전에 펀드에 가입했었다.
중간에 여유금액이 생겨서 10만원 가량(?) 추가 투입했었던 것 같은데 수익률이 어떤지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현재 나의 수익률은 4.25% 이다.
1금융권 예금금리가 1%도 안되는 현재 상황에서 4% 수익률이라면 준수하다고 생각한다.
무려 4배의 수익이 났다.
심지어 1년도 지나지 않아서 연 수익률로 하면 더 격차가 커진다.
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이벤트로 받은 5000원과 카카오페이 결제를 가끔 할때마다
짬짬히 모인 알이 투자가 진행되었고 잔돈이 여유가 생겼을 때 추가로 투입한 금액이 있다.
9월 8일에 10만원이 투자되면서 수익률을 깎아먹는 듯 했으나(?)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4.25%의 수익률이 발생했다.
내가 투자한 펀드는 유망IT에 투자하는 #똑똑한 펀드 이다.
카카오페이에서는 다양한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데 이 펀드를 고른 이유는 미국 IT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아마존, 구글 등 미국 테크주에 직접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강제로 펀드에 가입해야 하니 차선책으로 선택했다.
실제로 IT 기업들은 미래가 밝기도 하고, 이 펀드에서 투자하는 기업들을 살펴보니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나 좋은 종목들이 많아서 만족한다.
해당 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을 살펴보니 22.75%라고 한다.
펀드 판매 첫 날에 투자하고 그대로 뒀으면 수익률이 22.75%라는 의미다.
코로나 이후 유동성 장세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이 엄청난 상승을 하면서 미국 IT기업에 투자하는 이 펀드도 같이 수혜를 받았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대략 주식 34%, 유동성 41%, 채권 24%를 보유하고 있다.
계속 고정되는 것은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씩 확인해본 결과, 포트폴리오 비율이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펀드의 장점은 알아서 분할 매수 전략을 실행해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식투자를 진행하다 보면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을 때에는 매도를 해야 하고, 많이 떨어질 때에는 추가 매수를 진행해서 수익률을 극대화해야 하는데 이를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오르면 더 오를것 같아서 추가로 매수하고 떨어지면 무한히 추락할 것 같아서 매도하는 본성을 이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계적으로 매수/매도를 하는 전략이라서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투자를 할 수 있기에 마음에 들었다.
물론, 수수료는 0.7%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미국 ETF를 직접 구매하면 0.0x% 수준으로 수수료를 떼고 운용할 수 있는데.......
그게 참 아쉽지만 자동으로 관리를 해주는 값이라 생각할 수 밖에는 없다.
운용 상품 설명서를 읽었을 때 일반 상황에서는 2%씩 매수하고,
하락시에는 3%씩 더 매수하는 것을 확인했고 나의 뇌동매매보다는 낫겠지 싶어 일단 펀드를 유지하는 중이다.
그런데 자주 리밸런싱이 일어나면 거래 수수료가 많이 발생해서 수익률을 까먹는게 아닌지 의심이 된다.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아직은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 수익률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선과 코로나 이슈 등으로 출렁이고 있지만, 대선이 끝나고 나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의 부양책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주식시장의 상승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은 펀드를 유지할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페이에서 판매하는 펀드는 IT펀드, 투자고수 펀드, AI 펀드, 국내 채권 펀드, 글로벌 채권 펀드 총 5가지 인데
이 중에서 내가 추천하는 것은 IT 펀드, 투자고수 펀드, 국내 채권 펀드 이다.
미국 기술주들이 잘 나가는 것은 두말하면 입이 아픈 수준이고 실제로도 IT 펀드가 가장 수익률이 높다. 최근에 많이 상승해서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가져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국 인덱스 펀드 같은 것을 사는 사람처럼 대해도 될 듯.
투자고수 펀드는 유명한 투자자 레이달리오가 가족을 위해서 만든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따라가는 펀드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같은 경우에는 경제가 좋든, 나쁘든 적당한 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기 때문에 수익률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꾸준히 상승한다. 예금 금리는 너무 낮아서 싫고,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무섭다면 이 펀드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채권 펀드는 우리나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주식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채권은 늘 그렇듯이 주식보다는 매우 낮은 수익률을 보이기 때문에 크게 돈을 벌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카카오페이 결제하고 주는 알을 조금씩 모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알을 활용하여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잔돈을 모으는 효과와 투자를 하는 효과를 동시에 잡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은 경험해도 될만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카카오페이에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길 기대하며 이번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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