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비형 인간일까, 절약형 인간일까?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하면 꼭 해야 하는 고민이 있다. 내가 소비형 인간인지 아니면 절약형 인간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내가 소비를 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절약으로 돈을 모으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행복해지려고 사는 인생인데 절약하며 스스로 불행해진다면 과연 나은 삶일까?

반대로 소비를 해도 항상 불안하고 내 미래가 걱정이 된다거나 혹은 나중에 샀던 물건이 뭔지 기억도 안나고 그런다면 소비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아니다. 소비는 잠시 쾌락을 줄 수 있지만 그게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돈도 없고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나의 성향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내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3개월 정도는 시간을 투자해봤으면 좋겠다. 내가 돈을 안쓰고 통장에 돈이 차곡차곡 쌓이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인지 내가 산 물건들로 인해 만족감을 느끼고 잘 사용하는 사람인지 파악해봐야 한다.

평소에 내가 받는 월급의 대부분을 소비에 사용한다면 3개월 동안은 강제 저축을 통해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파악해보라. 내가 돈을 쓰지 않고 저축만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내가 사고 싶은 물건들을 사면서 3개월을 보내보라.

내 성향이 어떤 건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내가 만약 소비형 인간이라면 돈을 더 많이 버는 궁리를 통해 돈을 벌 생각을 해야 한다. 반대로 절약형 인간이라면 어떻게 하면 생활비를 줄이고 더 많은 돈을 남겨서 돈을 축적할 생각을 해야 한다.

내 성향을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먼저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론 돈을 더 벌 궁리만 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은 아니고 절약만 하는 것도 부자가 되는 길은 아니다.

그럼에도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자신의 성향따라 끝까지 도전해보고 한계를 느껴야 다른 방법을 시도하려고 마음을 먹기 쉽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면 더 많이 벌어야 하며, 그 부가 축적될 수 있도록 돈을 남길 줄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축적된 돈을 투자를 통해 더 크게 불어나게 해야 한다.

3가지를 모두 한꺼번에 시도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우선 자신의 성향에 맞는 방법을 마스터하고 다른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먼저 파악하라. 내 성향의 장점을 내세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마스터 하라. 그러고 난 후에 나의 약점을 보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