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인가 그때부터 신영 밸류 고배당 펀드에 가입해서 한 달에 10만 원씩 투자를 진행했었다. (금융문맹 시절)
딱히 큰 이유는 없었고 어머니가 그 펀드에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수익률이 꽤 좋아 추천해주셔서 가입했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되었냐고?
당연히 망했었다(과거형).. ㅎㅎ 지금은 수익내고 환매했지만.
현재 경제 상황도 모르고 펀드가 어디에 투자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주변 권유에 투자를 했는데
그때가 기가 막히게 고점이었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며 새로운 정치개혁이 일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코스피가 상승하던 시기였고 어머니는 그때 큰 수익을 보신 것이다.
연구실에서 일하면서 받는 한달 10만 원을 모두 펀드에 투자했는데 그다음 달 결과는 -1%였던 것 같다.
그래 펀드는 투자하는 거니까 손실을 감수할 수 있어! 하고 계속 납입했는데
계속 마이너스가 나더니 일본과 마찰이 있을 때 -20% 가까이 되어버리고..
-20이나 되었으니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10만원에서 40만 원으로 투자금액을 늘렸지만
이미 고점에 펀드를 많이 매수해서 마이너스를 탈출할 수 없었다.
은행에서 펀드를 가입했기에 수수료도 엄청나고 실시간으로 확인하기도 어렵고 ^^;
그래서 그냥 방치했더니 -8%까지 왔다가 코로나때문에 하락했다가
이제 유동성이 이끄는 장이 펼쳐지면서 드디어 내 펀드가 +로 전환이 되었고
환매를 하게 되었다.
금융문맹일 때 아무것도 모르고 펀드를 가입해서 내게 큰 골칫거리가 된 펀드..
사실 방치해두고 까먹고 있었는데
신한금융투자 이벤트 때문에 돈을 천만원 입금해야 해서 퍼뜩 생각이 나서 들어갔더니 +수익으로 전환되어 있었다.
2018년 1월 부터 투자를 시작해서 2020년 12월 환매를 했으니까 거의 3년 투자를 진행하였고 수익률을 11.16%이다.
물론 2019년까지 계속 불입하다가 중간에 그만뒀었다.
한 달에 한 번씩 운용보고서가 이메일로 날아오는데 진짜 운용하는 게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ㅋㅋ
1년에 3% 수익이면 그냥 조금 높은 이율 예금 3년 들은 셈이다...
펀드를 운용한 것에 비해 아쉬운 수익률이다.
실제로 내가 이 펀드를 보고 받은 고통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성과가 좋지 않은 펀드답게 1개월 유입액이 -1500억이다.
물론 지금 장이 너무 좋아서 펀드 해지하고 직접 투자하는 개인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굉장히 많은 금액이 빠져나가고 있다.
위험대비 성과 상위 88% 실화냐?
펀드등급이 최하등급이다.
내가 가입할 때만 해도 승승장구하고 있었고 펀드등급이 최고 등급이었는데 3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018년 9월쯤에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를 운영하던 책임매니저가 퇴사했다.
박 펀드매니저는 그동안 신영 밸류 고배당 펀드를 착실히 운영해서 1400%의 수익률을 올린 매니저다.
이렇게 열심히 일 한 사람이 떠난 후에 급히 책임운용역이 바뀌었는데
뭐, 그후로는.. 점점 펀드는 하락하게 되고 수많은 사람들로 부터 욕을 먹게 된다.
진짜 내가 조금이라도 인터넷 검색을 할 줄 알았다면 미리 파악을 했을 텐데.
아무 생각 없이 적립식 투자를 진행했고 미친 듯이 하락하더라.
코스피는 횡보하는 중인데.
한달에 한 번씩 펀드 운용 보고서가 이메일로 날아오는데 현대차 주식을 많이 갖고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한참 현대자동차 주가가 하락하던 시기였는데, 펀드가 계속 손실이 나다가
코로나 위기가 오자 모조리 맥쿼리 인프라, 삼성전자로 갈아탔다.
맥쿼리 같은 경우에는 위기 초반에 잘 떨어지지 않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자 다른 주식처럼 많이 떨어졌다.
그런데 현재 다른 주식들은 상승을 해서 주가를 회복하거나 오히려 전고점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여주는데
안정적인 맥쿼리인프라는 아직도 코로나 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가 한참 오르고 나서야 맥쿼리 비중을 줄이고 일반 회사 주식에 투자하더라.
진짜 왜 이러는 건지 떨어질 때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데 너무 답답했다.
그래서 포기하고 방치해두고 생활하고 있었는데 신한금융투자 때문에 다시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총입금액은 240만 원, 총 투자수익은 26만 8010원이다.
그 와중에 수수료와 세금까지 내고 나니 투자 수익이 8%가 되어버렸다.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는 금융 상품을 가입할 때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교훈을 주었다.
솔직히 이 펀드가 잘 운영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코스피가 미친 듯이 오르니까 겨우 같이 올라간 것이다.
물론 뇌동매매로 계좌가 녹아내리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냥 삼성전자만 샀어도 훨씬 높은 수익률을 안겨다 줬을 것이다.
액티브 펀드보다는 패시브 펀드를 활용해서 내 입맛대로 매수하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하고
수수료도 저렴해서 좋은 것 같다.
지금 이 펀드도 더 올라간 것으로 아는 데.. 이 펀드 환매해서 삼성전자우 몽땅 산 내 수익률이 더 높다.
그때 산 게 17% 수익이니 삼성전자가 미친 듯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 오늘 하루만 해도 삼성전자는 7%가 상승했다.
삼전우는 4.7%가 상승했다.
결론은 "펀드를 매수할 거면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하던지 아니면 삼전이나 사자"이다.
삼전은 대표적인 우량주이고, 돈을 잘 벌고 있고, 앞으로 4차 산업 혁명에 올라타 더욱 부자가 될 기업이다.
심지어 거래할 때에만 수수료를 내니 펀드처럼 수수료가 왕창 나가지도 않는다.
펀드라고 무조건 믿고 사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그 펀드가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어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지 파악을 한 후에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모든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그 결과는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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