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이벤트 같은 걸 참여하면서 펀드 쿠폰 같은 걸 받게 되어 어쩔 수 없이 투자를 진행한 경우가 많았는데 과연 수익률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한 번 찾아보게 되었다.
방치해두고 까먹고 있었는데 의외로(?) 수익률이 좋아서 펀드 투자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1. KB미국S&P500인덱스자주식파생AE 펀드
먼저 대신증권(크레온)에서 오픈뱅킹 이벤트를 진행해서 3만원 펀드쿠폰을 받아서 투자를 진행했던 펀드이다.
그때 한창 주식시장이 좋았던 터라 새로 펀드를 가입하기 부담스럽게 느껴졌고 그래서 그냥 미국 인덱스를 따라가는 펀드에 3만원을 투자하게 되었다.
위에 가려진 종목은 개별주식이라 PASS하고 KB미국S&P500인덱스자주식파생AE 펀드만 보면 한 두달 사이에 2.71% 수익률을 거뒀다.
이건 인덱스 투자라 환매할 생각은 딱히 없고 그냥 묻어두려고 한다. 게다가 온라인 선취 수수료가 있는 펀드라 적어도 1년 이상 투자해야 후취 수수료를 받는 펀드보다 이득이다.
바이든의 시대가 오면서 친환경주들이 날아다니던데 나중에 월급 들어오면 친환경 ETF나 추가로 매수해야겠다.
아무튼 은행이자보다 높아서 너무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미국이 발전할 때 쭉 같이 갈 것이라 생각하고 홀딩할 생각이다.
2.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증권자(H)(주식)_A-e 펀드
투자원금은 꼴랑 천 원인데 수익률은 무려 21.40%이다.
이건 키움증권에서 펀드 투자하라고 펀드 쿠폰 뿌릴 때 투자를 진행했던 펀드다.
카카오톡에서 막 이벤트 홍보해서 눌러봤는데 1000원을 공짜로 주니까 받아서 매수했다. 돈을 더 투자하면 추가로 펀드 쿠폰을 줬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 현금이 없어서 참여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얘는 뭐 투자할 지 고민했는데 천원밖에 안 되니까 그냥 공격적으로 투자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미래 유망산업중 하나인 5G에 투자하는 펀드를 가입했다.
사실 이놈이 이렇게 수익률이 올라갈 지 몰랐는데 보고서 깜짝 놀라서 이번 포스팅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총 보수는 연 1.3%로 보통 수준이다. 물론 ETF와 비교하면 눈물 난다.
평가등급이 5점인 거 보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듯한데
...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지 함 지켜보겠소!
저번에 환매했던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도 가입할 때에는 최고등급이였는데 3년 사이 최하 등급으로 바뀌어서 저 등급이 딱히 신뢰가 가지도 않는다.
꾸준히 체크하는게 투자자의 의무라지만 사실 매일 체크하기는 어렵기에 그런것 까지 고려해서 등급을 매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 기준은 별로 나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것 같다.
어떻게 운용하는 지 궁금해서 키움증권에서 운용보고서를 다운받아 살펴보았는데 미국에만 투자하는게 아니고 유럽, 홍콩, 일본, 한국, 대만에도 투자를 하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미국이 50%가 넘는 비중이라 압도적이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의 회사에도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투자하는 업종을 보면 정보기술이 생각보다 낮다. 5% 비중으로 들고 있는데 보유 비중이 높은 것은 기타(미분류) 항목이다.
기타 항목 뭐지..? 너무 새로운 기술이라 분류가 안 된건가???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어 답답하다.
펀드 회전율을 보면 연으로 환산해서 106%다.
여전히 높은 회전율..
물론 코로나 기간이라 대응하기 위해서 거래를 많이 한 것 같기도 하다.
나중에 코로나 만큼 폭락이 없을 때에도 회전율이 심한지 체크가 필요하다.
이 펀드를 책임지고 운용하는 분들이다.
아직까지는 수익률이 좋으니까 이름을 꼭 기억해뒀다가 책임운용역이 급격하게 바뀌면 투자를 중단해야할 지 계속 해야 할 지 판단을 내리면 된다.
신영밸류고배당 펀드처럼 펀드매니저가 나가버리면 나도 발 빠르게 대처해야 내 돈을 지킬 수 있다.
근데 이런건 뉴스기사로도 찾기 힘들기에 매달 혹은 분기별로 운용보고서를 읽고 파악하는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3. 카카오 펀드 (투자고수가 추천한 #믿음직한 펀드 & 유망 IT에 투자하는 #똑똑한 펀드)
마지막으로 카카오페이 증권에서 이벤트 때문에 가입했던 두 펀드들이다.
믿음직한 펀드는 투자의 정석인가 그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투자를 했었고 똑똑한 펀드는 알 모으기 투자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투자를 진행하였다.
둘 다 운용보고서와 투자 설명서를 읽어본 결과 내 투자 성향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계속 홀딩 or 추가투자를 진행할 생각이다.
이 펀드들에 대한 코멘트는 다른 포스팅에서 다뤄봤으므로 생략하도록 하겠다.
https://gyullan.tistory.com/m/12
https://gyullan.tistory.com/m/62
코로나로 인해 출렁임이 많았지만 결국 상승하면서 현재 이 짜잘한 펀드들은 수익권이다.
필요없는 펀드들은 일찍이 환매해버려서 없고 이 펀드들은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 방향과 맞기에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이벤트로 받았던 짜잘한 금액들이지만 계속 모으다 보면 언젠가는 목돈이 되리라 믿고 계속 이벤트에 참여해서 추가 투자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물론 월급도 투자할 건데 이놈들은 직투나 ETF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펀드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실력을 쌓는데 집중할 것이다.
오늘의 펀드투자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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